양천운전연수 덕분에 도로 연수 자신감 찾았어요
하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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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16:41


정말 즐기는 편인데요.
여행이 주는 설렘과 자유로움이
좋아서 모은 돈은 대부분 비행기
표나 숙소에 쓰곤 했죠.
그 만큼 해외여행에 진심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국내의
숨은 명소들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새로운 풍경을
찾아 나서는 재미가 국내에도
충분히있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그렇게 국내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이동의 제약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자차로 다니면 훨씬 자유로울 텐데
문제는 제가 운전이 안된다는 점이었죠.
면허는 예전부터있었지만 그동안
쓸 일이 없어서 사실상 장롱면허였거든요.
이대로는 더 먼 곳까지 편하게
다녀보기 어렵겠단 생각이 들었고
용기내서 양천운전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제가 머무는 곳으로 강사님께서
직접 찾아와 주셔서 연수가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은 긴장도 되고 어색했어요.
그래서 첫 수업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보기로 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전에
면허 시험 볼때만 잠깐 공부하고
그 이후로는 운전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
지금은 핸들 잡는 법조차
가물가물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강사님께서
속으로 답답해하시진 않을까
은근 걱정도 됐었는데요.
막상 수업이 시작되고 나니
강사님께서 밝은 표정으로
저 처럼 잊은 분들이
정말 많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너무 당연한 거니까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면서
부드럽게 수업을 이끌어 주셨어요.
그 말에 긴장이 한결 풀리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수업에도
더 집중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양천운전연수 둘째 날
수업은 전날 익혔던
기본기를 바탕으로 실제
도로 위를 달리는 주행을
직접 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막상 출발하기 전에는
조금 긴장되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 한편이
설레는 느낌도 들었어요.
처음으로 도로를 달려본다는
생각에 괜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무래도 도로 주행이다 보니
이번 연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도 있었고요.
다행히 첫날 연습했던
엑셀 밟는 감각이나
브레이크 타이밍이
몸에 조금 익었는지
막상 도로에 나서니까
생각보다 떨리진 않았어요.
무엇보다 강사님이
조수석에 앉아 계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운전할수 있었어요.
이날은 특히 차선 변경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요3.
처음에는 언제 바꿔야 하나
순간적으로 판단이
잘 안 서더라고요.
그런데 차선 변경도
생각보다 명확한
단계가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하게 되었어요.
우선 바꾸려는 방향으로
깜빡이를 먼저 켜고
사이드미러를 통해
뒤쪽에서 달려오는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파악해야 해요.
그리고 그 옆 차선이
비어있는지도
같이 확인해야 해요.
차선 변경 중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가 대부분
이 과정을 생략해서니까요.
또한 사이드미러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는
직접 고개를 돌려
눈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더라고요.
그 후에야 천천히
차선을 바꿔야 안전해요.
이렇게 단계별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연습하다 보니 어느새
차선 변경도 훨씬
자연스럽게 할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예전에는 상상만 해도
겁이 났던 동작인데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져서
자신감도 붙는것 같아요.
양천운전연수 3일 차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속도로
주행을 드디어 경험해 볼
기회가 생겼어요.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엔
차들이 워낙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사실 조금 겁도 났어요.
하지만 이 두려움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고속도로 운전은
언제까지나 어려운 벽 처럼
남을것 같더라고요.
막상 진입하고 나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앞차와의 안전거리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됐어요.
속도가 높을수록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멈추는 거리도 길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넓은
간격을 유지하는게 필수예요.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종종 앞차를 추월해야 하는
순간도 찾아오는데요.
이럴땐 상대 차량의
왼쪽으로 추월하는 게
원칙이에요.
추월 전에 방향지시등으로
의사를 표시하고
상대 차량이 인지할수 있도록
클락션을 짧게 울리는 것도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이렇게 차근차근
상황을 파악하고
절차대로 움직이다 보니
처음에 느꼈던 긴장감도
조금씩 가라앉았고
고속도로 주행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줄어들었어요.
마지막 양천운전연수 시간에는
그동안 가장 자신 없었던
주차 연습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운전 중에서도 특히
주차는 늘 어렵게만 느껴졌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무엇보다 안전을 고려해서
양옆에 차량이 없는
넓은 공간을 찾아
후면 주차를 반복해서
연습해 보기로 했어요.
강사님께서 알려주신
포인트들을 떠올리면서
차선을 기준으로 차의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연습을
계속 반복했어요.
주차에도 일종의 순서와
공식이있다는 걸 알게 되니
머릿속으로 그 단계를
하나씩 상기하며 침착하게
시도 해볼수 있었어요!
강사님께서는 아무리 머리로
알고 있다.
해도 몸으로
연습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운전은 결국 반복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셨죠.
그 조언이 마음에
깊이 남아서 지금도
틈이 날 때마다 주행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양천운전연수를 받으면서
가장 큰 변화는
나도 도로 위를
스스로 달릴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거예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차를 몰고
어디든 가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계속 운전에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지속할 생각이고요.
언젠가는 제가 꿈꾸던
국내 여행지를 차로
직접 찾아가며
풍경도 즐기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운전하는게 재미있어 졌고 너무 도움이되었습니다.